대낮 아파트 주차장서 화장…코로나 사망자 폭증한 中 현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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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자 폭증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큰 문제가 생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트위터 영상 등을 공유하며 "중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폭증해 거리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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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의한 사망자 폭증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큰 문제가 생기자,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트위터 영상 등을 공유하며 “중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폭증해 거리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장례식장과 병원은 당국이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zero-COVID) 정책을 실시한 이래 사망자 시신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공유된 트위터 영상에서는 상하이에 있는 어느 아파트 단지의 주차 공간에서 시신을 불에 태우는 듯한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불타는 장소 부근에 원형으로 서서 불길을 응시하고 있었고, 일부 사람들은 조화 등 장례 물품을 불 속에 던져넣었다.
다른 영상에서도 장의사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선 채 천으로 덮인 무언가를 불에 태우고 있었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인도 바로 옆에서 시신이 있는 관으로 추정되는 나무 상자가 불에 타고 있었다.
블룸버그는 “지역에 1개밖에 없는 ‘룽화’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상하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지역 장례식장은 평소보다 5배 이상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장례식장의 한 직원은 하루에 화장해야 하는 시신이 500구가 넘는다며 “현재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토로했다.
이와 같이 화장 수요가 많아져 장례 비용이 인상되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고인을 직접 화장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의 한 주민은 “아버지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화장터를 두 군데 방문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고 슬퍼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의 모든 화장터가 새해 전 이미 시신들로 넘쳐나고 있었으며, 중국 국내법 상 시신을 거주지에 방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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