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테스트·포장 전면 자동화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1.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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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기대
지난달 준공된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자동화 설비. [자료=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이 직원들의 안전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을 마쳤다.

광양제철소는 5일 “열연코일 최종제품의 테스트를 위한 시편 채취 외제품 포장을 아우르는 프로세스인 HPL(Hot Packing Line)의 자동화 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HPL은 열연코일 제품의 품질검사를 위해 제품의 일부분을 잘라낸 ‘시험용 열연코일 조각’을 채취하고 최종제품의 포장이 이뤄진다.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HPL은 개당 최대 30t에 달하는 열연코일 제품을 하루 평균 103개 처리하고 개당 평균 17㎏의 시험용 열연코일을 매일 30회씩 운반 공정이 포함돼 사고 위험이 있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안전·보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해당 공정의 자동화 설비 착공에 나서 지난달 구축을 마쳤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자동화 설비 준공을 통해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광양제철소의 4개 열연공장 모두 HPL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기존 공정에 뒤따르던 연기 배출을 방지하는 환경 개선 효과와 작업시간 단축 등 생산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주상욱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 그룹장은 “광양 2열연공장의 자동화 설비 준공으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등 열연공장 모두 HPL 자동화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업장의 안전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ESG 경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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