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보 두고 정부가 거짓말…심각한 문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3. 1. 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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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당초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은 침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군 당국이 번복한 것을 두고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위의 상공까지 온 것은 아니라고 군이 극구 변명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용산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면 서울 한복판이 뚫렸으니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이며, 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이기 때문이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여 군 기강을 엄중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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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당초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은 침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군 당국이 번복한 것을 두고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無信不立(무신불립,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진실을 말해야 국민이 정부를 신뢰한다. 국가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다. 안보를 두고 정부가 거짓을 말하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적었다.

그는 “12월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항적을 두고 국방부는 열흘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용산 일대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사실을 실토했다. 그동안 이 사실을 몰랐다가 항적 파악에 열흘이나 걸렸다면 정말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만약 알고도 감추고 있었다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두고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위의 상공까지 온 것은 아니라고 군이 극구 변명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용산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면 서울 한복판이 뚫렸으니 그 자체가 위험한 것이며, 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이기 때문이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여 군 기강을 엄중히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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