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창문 열릴 때도, "도와줘" 한마디에도…폰에 '빨간불' 떴다[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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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침입자가 집 창문을 스르륵 연다.
천장에 빨간 경고등이 뜨고 집주인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엔 감지 알람이 즉시 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등 기기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직관적 기술로 집과 바깥 모두에서 초연결 시대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을 찾았다.
스마트싱스는 집 안에서 원격 진료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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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그덕'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침입자가 집 창문을 스르륵 연다. 천장에 빨간 경고등이 뜨고 집주인의 스마트폰 '스마트싱스'엔 감지 알람이 즉시 뜬다. 알람을 클릭하자 홈카메라에 찍힌 침입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삼성전자가 꿈꾸는 초연결 시대의 가정용 보안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등 기기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직관적 기술로 집과 바깥 모두에서 초연결 시대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을 찾았다.
스마트싱스 '유니버스'라는 삼성전자의 표현처럼,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지만 삼성전자 부스엔 제품이 아닌 경험이 자리했다.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세일즈'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체험'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부스투어를 진행했다. 부스는 지속가능성과 제품간 연결 경험(스마트싱스)로 크게 두 분야로 나뉘었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사이니지에서 3분 가량의 전시관 주제 동영상을 보고 나면 색깔 별로 구성된 시나리오 존이 펼쳐진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가정용 보안 연결 경험을 보여주는 홈 시큐리티존에선 창문 열림 센서와 홈 카메라가 스마트싱스와 연결돼 있다. 센서를 따로 부착하지 않더라고 스마트 TV도 자체 감지 기능을 갖췄다. TV 앞에서 양 팔을 위로 들어 휘젓자 TV 카메라 센서가 바로 침입 상황을 알렸다.
도둑을 잡던 스마트싱스는 연로한 부모님과 반려동물 케어에도 나섰다. '시니어 케어'존에선 TV 카메라가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을 잡아낸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면 낙상을 감지했다. 스마트워치가 없더라도 "도와줘"등의 소리를 지르면 인식해 바로 보호자에게 스마트싱스 알람이 떴다. 다만 모션 감지는 아직 탑재되지않아 소리가 나야만 위급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펫 케어' 존에선 스마트싱스가 등록 태그를 단 반려동물들을 실시간 스캔했다. 태그가 집 근처로 설정한 구역을 벗어나자 반려동물이 사라졌다고 보고 주인에게 바로 알람을 보냈다.
스마트싱스는 집 안에서 원격 진료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모니터 앞에 서서 1분 가량을 기다리자 얼굴을 인식해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산소포화도 등을 파악해냈다. 중간에 말을 했더니 로딩이 처음으로 돌아갔는데, 가만히 서있어야 하는 입장에선 1분이라는 시간도 길게 느껴졌다. 이 정보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해 진단과 처방전을 발행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는 집안에서 밖으로도 확장됐다. 삼성전자와 전장 담당 하만이 결합했다. 운전자도 모르게 저절로 운전자 상태를 파악해 운전자가 운전 중 꾸벅꾸벅 졸자 위험을 경고했다.
지속가능 존에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생애주기에 걸친 재활용 방안과 노력을 소개했다. 도장처럼 생긴 '폐어망'을 선택하자 재활용 소재가 갤럭시 기기에 사용되는 과정이 영상으로 상영됐다.
저시력자들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면의 윤곽선을 매직처럼 진하게 그린 '릴루미노'모드도 인상깊었다. 저시력자의 시력을 구현한 안경을 쓰고 일반 TV와 릴루미노 모드 TV를 동시에 시청하자 확실히 까만 윤곽선이 눈에 들어왔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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