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아래로 추락한 베트남 어린이…사망 추정

김현수 인턴 기자 2023. 1.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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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했던 10살 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고철을 찾다가 폭 25㎝·깊이 35m 정도 되는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빠졌다.

이를 들어올리기 위해 진흙과 물을 빼냈으며 소년이 숨 쉬는 것을 돕기 위해 그가 빠진 곳으로 산소도 주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소년의 구조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소년이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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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한 베트남 소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
시신 수습하는 쪽으로 작업 진행 예정

[서울=뉴시스] 베트남에서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했던 10살 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 NBC News 유튜브 캡처> 2023.01.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했던 10살 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고철을 찾다가 폭 25㎝·깊이 35m 정도 되는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빠졌다.

남부 동탑성에서 구조 대원들은 기둥을 들어 올려 소년을 구조하려고 했다. 이를 들어올리기 위해 진흙과 물을 빼냈으며 소년이 숨 쉬는 것을 돕기 위해 그가 빠진 곳으로 산소도 주입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직후 소년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지난 2일, 구조대원들이 그가 추락한 쪽으로 카메라를 내려봤을 때 그로부터 아무 응답을 받지 못했다.

구조 대원들은 이 소년을 구하기 위해 100시간 가까이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그를 구조하지 못했다.

동탑성의 도안 떤 부 부성장은 "당국은 그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시신을 수습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년이 살아남기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부상도 여러 군데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소년의 구조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소년이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수백 명의 군인들과 공학 전문가들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국무총리는 구조 대원들에게 소년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장비와 병력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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