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현장]"6개월간 매일 아침 올레드 소개"…LG가 전한 '올레드 열돌' 이야기

노우리 기자 2023. 1.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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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의 큰 방에서 법인의 전 세일즈 마케팅 담당과 함께 매일 아침 1~2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새로운 종류의 TV(New category of TV)라고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OLED TV 사업을 시작한 2013년을 회고하며 한 말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OLED(올레드)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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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D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 공동 개최
조주완 "경쟁사와 차별화 확신"…정호영 "잠재력 무한"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노우리 기자 = "미국 법인의 큰 방에서 법인의 전 세일즈 마케팅 담당과 함께 매일 아침 1~2시간씩 6개월간 OLED TV를 새로운 종류의 TV(New category of TV)라고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이 OLED TV 사업을 시작한 2013년을 회고하며 한 말이다. 이로부터 10년 후 OLED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두 회사 주력 사업이자 성장 동력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OLED(올레드) TV 탄생 10주년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지난 10년간의 OLED 스토리를 전하는 영상을 통해 “경쟁사들이 LCD 기반의 UHD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혁신적인 OLED 기술이 소개됐다”며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우리는 지난 10년의 여정을 넘어 OLED를 통한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끊임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근 매크로 상황과 시황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OLED의 잠재력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OLED 사업의 방향성을 밝힌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공동 스피치를 이어갔다. 박 부사장은 OLED TV를 기반으로 폼팩터 혁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의 스크린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고 이 전무는 OLED 영역을 TV 외까지 확대한 투명 OLED, 게이밍 기능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산업 및 학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O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칭 탕(C.W Tang) 미국 로체스터대학 및 홍콩 과학기술대 교수가 “OLED TV 경쟁에서 가장 큰 승리자는 LG”라고 극찬했다. 탕 교수는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 구조를 발명한 인물이다.

양사는 향후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감동과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2023.1.5/뉴스1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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