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17일까지 연장된 국조특위…3차 청문회·공청회 조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5일 활동 기한 연장에 따라 3차 청문회를 놓고 협상에 나섰다.
여야 국조특위 간사는 3차 청문회 일정 등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3차 청문회에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하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탓에 국조특위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국조특위 활동 기한이 연장되면서 3차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5일 활동 기한 연장에 따라 3차 청문회를 놓고 협상에 나섰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가족·생존자의 대질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7일 종료되는 국정조사 기간을 17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또 "국조 활동 기간 연장 건을 처리하기 위해 내일(6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의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야 국조특위 간사는 3차 청문회 일정 등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은 3차 청문회 증인이다.
3차 청문회 증인을 아직 채택하지 않은 만큼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협의를 거쳐 '닥터카 탑승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의원과 기관증인 명단에서 제외된 한덕수 총리 증인 출석은 서로 요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가족·생존자의 대질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4일) 오후 기자들에게 "특히 유가족 하고 대면하는 청문회를 정부·여당에서 반대"하고 있다며 기류를 전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11월 23일 예산안 처리 후 본격적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기한은 1월7일까지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는 데다 야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 위원들 사퇴 표명으로 국조특위는 공전했다.
그러다 첫 현장조사를 하루 앞둔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위원들이 국조특위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완전체'로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여야는 1월 2일, 4일, 6일 세 차례에 걸친 1·2·3차 청문회 계획을 잡았다. 그러나 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합의 실패로 1·2차 청문회는 각각 4일과 6일로 미뤄졌으며, 3차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 하고 있었다.
3차 청문회에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하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탓에 국조특위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국조특위 활동 기한이 연장되면서 3차 청문회 일정 및 증인,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 국조특위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당히 논의를 진행 시켰는데 (청문회 참석자를 두고) 몇 가지 측면에서 맞닥뜨려 있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얘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일정상으로는 다음주에는 청문회를 해야 한다"며 "(공청회도) 하게 된다면 기간 중에 해야 한다. (이를 포함해) 다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야당 국조특위 간사 김교흥 민주당 의원 측은 "청문회, 공청회를 진행할 것 같다"며 "청문회와 공청회를 같이 할 지 따로 할 지, 또 증인으로 누구를 부를 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