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중국 관광객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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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유독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인도네시아도 중국인 관광객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재유입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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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며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유독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고 나서 관심이 쏠린다. 관광산업 활성화와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5일 방콕포스트와 외신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중국발 입국자가 다른 국가에서 오는 방문객과 다른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준비 중이지만, 별도의 규제를 가해 중국 관광객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도 중국인 관광객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말레이시아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외국인 입국 규제를 강화할 것이지만 어느 나라도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 재유입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는 2019년 연간 4000만 명 규모였으나 2021년 42만8000명으로 급감, ‘중국인의 귀환’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인도네시아에도 중국인이 한 해 200만 명 이상 방문했지만, 지난해에는 10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과의 특수한 관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의 ‘입김’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동남아 지역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여왔다. 태국 등은 상대적으로 중국에 기운 듯한 행보를 보이며 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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