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탄력점포 찾은 김주현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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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새해 첫 현장방문 일정에 나섰다.
시중은행에서 운영 중인 탄력점포에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일정이다.
김주현 위원장은 5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의 남대문종합금융센터(탄력점포)를 방문하고, 은행권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탄력점포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봤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점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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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상황 정상화, 영업시간도 국민 정서 부합해야"
김주현 위원장은 5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의 남대문종합금융센터(탄력점포)를 방문하고, 은행권이 자체 추진하고 있는 탄력점포의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봤다.
탄력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점포를 말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에서 은행 점포는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 중이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KB남대문종합금융센터(9To6 Bank)는 오전 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남대문종합센터 직원들은 2개조 시차 출근을 통해 영업시간을 2시간 가량 연장했다.
은행들은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국의 은행 점포를 줄이고 있다. 지난 2017년 6789개에 달했던 은행수는 지난해 상반기 5924개로 1000여곳이 줄었다. 이에 은행들은 디지털 취약계층과 대출상담, 통장신설 등 다양한 대면 거래 수요에 대응해 탄력점포, 공동점포, 우체국 업무위탁 등 다양한 대안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노력이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다양한 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행권이 이러한 노력을 지속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위원장은 은행 영업 시간 정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행들은 지난 2020년 2월 28일 노사 합의를 통해 은행영업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앞뒤로 30분을 줄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된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여전히 단축된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이후 노사 간 합의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국민과 은행이용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던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올해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국민들과 다 같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그간 경제활동을 왜곡시켰던 부동산 규제 등 각종 제도를 정상화 시켜 나가고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또한 국민 생활 불편 해소 측면에서 뿐 아니라, 서비스업으로서의 은행에 대한 인식제고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권이 만기연장·상환유예,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도 “은행권은 희망플러스 대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통한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은행별 경영컨설팅센터 등의 경영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대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소상공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 뿐 아니라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 등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금융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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