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방송학회,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 검찰 수사’ 공동대응

최성진 2023. 1. 5.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티브이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5일 언론학회는 검찰의 티브이조선 재승인 심사 참여 학자에 대한 수사 등을 두고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현재 문제가 되는 일련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49대 한국언론학회 집행부와 11월 출범한 35대 한국방송학회 집행부는 현행 사태에 대해 학문공동체 차원의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조선> 누리집 화면 갈무리.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티브이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언론정보학회와 지역언론학회 등이 수사 중단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것과 달리, 그동안 두 학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지 않아 왔다.

5일 언론학회는 검찰의 티브이조선 재승인 심사 참여 학자에 대한 수사 등을 두고 “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현재 문제가 되는 일련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49대 한국언론학회 집행부와 11월 출범한 35대 한국방송학회 집행부는 현행 사태에 대해 학문공동체 차원의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두 학회는 범학계 차원의 협의기구인 ‘언론의 자유와 공정한 방송 환경 조성을 위한 미디어 제도 혁신 특별위원회’(특위)를 꾸려 국내 언론이 처한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근본적·제도적 해법 모색에 나선다. 특위에서는 방송 공공성 강화와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미디어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중장기적 대응 방안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9일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방송제도 구축을 위한 우리의 과제’ 세미나도 두 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준웅 한국언론학회장은 “(방송사업자) 재승인 심사의 공정성에 관한 논란이 없었던 적은 없었지만, 지금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재승인 심사도 결국 2000년 방송법 체제와 맞물리는 것인 만큼, 앞으로 특위를 통해 방송법 체제는 물론 (방송과) 정치권과의 관계 등을 두루 진단하고 제도적 해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