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금융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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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금융업종 강세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38%) 오른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금융업종 강세로 코스피가 올랐다"며 "오늘도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수세는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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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금융업종 강세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38%) 오른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54%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장중 보합권까지 밀렸다. 하지만 강한 외국인의 유입이 지수를 떠받치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50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3억원, 35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띄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9%)와 SK하이닉스(0.49%)는 소폭 올랐지만, 2차전지 관련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3.32%), LG화학(-3.33%) 등은 2~3%대 약세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금융업종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약진했다. 규제가 완화하며 대출 수요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신한지주(8.24%)는 8% 넘게 급등했으며, 카카오뱅크,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도 6%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0.55%) 내린 679.92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 주체 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4억원, 859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 유가증권 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7%), 엘앤에프(-3.43%), 에코프로(-3.25%) 등이 약세를 그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금융업종 강세로 코스피가 올랐다"며 "오늘도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 매수세는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 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2차전지 대표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 축소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2차전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시장의 부적절한 완화 움직임은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시장이 Fed의 정책을 오해해 금융환경이 완화될 경우 Fed의 물가 억제 노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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