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행정 보조 알바 대학생→청년 확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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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수십 년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행정 보조 아르바이트를 올해부터 청년으로 확대해 관심이다.
5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상당수는 1990년을 전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라는 이름으로 행정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청년 정책을 발굴하거나 기존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행정체험 대상을 대학생에서 청년으로 확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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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가 수십 년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행정 보조 아르바이트를 올해부터 청년으로 확대해 관심이다.
5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상당수는 1990년을 전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라는 이름으로 행정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회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방학을 맞은 대학생을 모집, 약 한 달간 행정 보조 업무를 맡기고 급여를 줬다.
이 아르바이트는 실제 공무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데다 근무 여건과 급여 수준이 양호해 매번 경쟁률이 높다.
의정부시는 올겨울에도 행정체험 참여자 4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모집 대상을 대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만 19∼29세 미취업 청년으로 확대했고 신청서류도 재학증명서는 뺐다.
여기에 755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8.9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인원은 지난 3일부터 청내 각 부서와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돼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청년이 바꾸는 도시'를 민선 8기 시정목표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지난해 전담 부서도 신설했다.
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의정부지역 만 19∼34세 청년 인구는 전체의 21%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1인 가구도 청년이 24%에 달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청년 정책을 발굴하거나 기존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에 행정체험 대상을 대학생에서 청년으로 확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청년도시 붐을 조성해 2025년 정착시킬 것"이라며 "주거·일자리, 복지·문화, 참여·기회 등 청년이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하나씩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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