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추억 돋네”...새해 ‘아저씨’들이 폭풍구매한 이 책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1. 5.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스24 이달 1일 판매1위 ‘슬램덩크’
서점 베스트셀러에 만화책은 이례적
최근 극장판 개봉 맞물려 팬들 관심
3040이 도서 구매자 90%에 달해
슬램덩크 챔프
1990년대의 추억에 물든 아재들이 극장판 ‘슬램덩크’의 개봉을 앞두고, 만화책을 폭풍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집계 결과 새해 첫날인 2023년 1월 1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슬램덩크 챔프’가 차지했다. 만화책이 서점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슬램덩크’는 전세계 1억2000만부가 팔린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로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지난 1월 4일 개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발간된 ‘슬램덩크 챔프’는 이 만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원작 만화 전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특히 ‘슬램덩크 챔프’의 주 구매층은 만화를 즐겨보던 3040세대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을 기록했다. 이미 이들은 자막과 더빙 두 가지 버전을 모두 보는 N차 관람을 다짐하고 있어, 각본집이나 원작의 활자를 통해 영화의 여운을 즐기는 문화가 만화로도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와 연계된 도서를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흐름은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점을 반영하듯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새해를 앞두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자기계발서의 판매율은 전주 대비 25.6%, 에세이는 7.1% 증가했다.

1월 1일 베스트셀러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