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2.6% 김기현 17.9% 안철수 11.6%…尹 적극지지층 응답보니

한기호 2023. 1. 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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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을 긍정평가하는 유권자의 35% 이상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 후보'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야 지지층·부동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에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대 선두를 달렸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대였고, 안철수 의원(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 공동 3위권을 다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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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공정 여론조사…與 대표 예상 설문
일반여론 유승민 30.5% 羅 20.2% 安 9.7% 金 9.0%순
국힘지지층 羅 35.0% 金 15.2% 劉 13.7% 安 12.4%
尹긍정평가층 羅 39.3% 金 16.9% 安 12.8%
尹지지강도 셀수록 羅·金 강세, 劉 하락세
지난 2022년 11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주도 공부모임 '혁신 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세미나에, 나경원(오른쪽)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와 기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참석해 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지난 1월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최 신년인사회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오른쪽) 의원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안철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지난 2021년 9월17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로서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유승민(오른쪽) 전 의원이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국민의힘 홈페이지>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월 2~3일 전국 성인 최종 1001명을 설문,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한 여론조사 통계표 중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 설문 결과 그래프.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을 긍정평가하는 유권자의 35% 이상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예상 후보'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야 지지층·부동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에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대 선두를 달렸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20%대였고, 안철수 의원(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 공동 3위권을 다투는 양상이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최종 1001명을 설문해 이날 공표한 격주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RDD 100% ARS방식·응답률 3.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국민의힘 3월8일 전당대회 경선 룰이 100% 당원투표로 확정된 가운데 다음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1001명) 기준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30.5%로 1위를 달렸다.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조사에서 강세를 보인 데 이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도 꼽힌 셈이다. 범(汎) 친윤(親윤석열)주자군 중 나 전 원내대표는 20.2% 2위였다. 유 전 의원과의 격차는 10.3%포인트였다. 윤심(尹心)·수도권 출마론 논쟁 중심에 서온 안철수 의원(9.7%)과 김기현 의원(9.0%)이 오차범위 내 경합 양상을 보였다.

친윤 권성동 의원(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당선 예상은 3.6%로 나타났다. 뒤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3.4%, 윤상현 의원 1.8%, 당권 도전자 중 원내 최다선(5선)인 조경태 의원이 0.8%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 13.3%, '없다' 7.6%로 부동층은 도합 20.9%로 나타났다. 주자군 중 친윤 핵심 일원인 권성동 의원은 고심 끝에 이날 당권 불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날 친박(親박근혜)계 출신 윤상현 의원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공식 출마선언했다.

반면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408명)에선 나경원 35.0%, 김기현 15.2%, 유승민 13.7%, 안철수 12.4%, 황교안 5.5%, 권성동 3.4%, 윤상현 1.9%, 조경태 1.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심(黨心)에 비교우위를 지녀온 주자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층(407명)에선 나경원 39.3%, 김기현 16.9%, 안철수 12.8%, 황교안 6.1%, 유승민 4.2%, 윤상현 2.5%, 권성동 2.4%, 조경태 1.4%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친윤 성향이 강한 표심에선 나 전 원내대표와 김 의원, 안 의원의 3자 구도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층 내에서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적극지지층(279명)은 나경원 42.6%, 김기현 17.9%, 안철수 11.6%, 황교안 6.2%, 유승민 3.0%, 윤상현 2.9%, 권성동 2.4%, 조경태 1.4% 순으로 더욱 가파른 격차가 났다. 유 전 의원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9명) 47.1%, 국정 부정평가층(569명) 49.3% 등 반윤(反尹) 표심 약 절반이 지지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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