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계약 심사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

지난해 439건 심사 34억원 절감…재정운용 효율 높여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계약심사를 통해 3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하기 위한 기초금액, 설계변경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이다.

군 심사대상은 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천만원 이상, 물품 2천만원 이상의 원가심사와 계약금액 3억원 이상의 사업 중 설계변경으로 인해 계약금액이 10%이상 증가하는 사업이다.

군은 원가산정이 적정한지, 공사방법 선택이 적절한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반영했는지 등을 계약 전 심사해 낭비요인을 제거한다.

지난해 총 439건, 958억원의 사업을 심사해 공사 314건 31억원을 비롯해 용역 84건 2억4천만원, 설계변경 13건 5천만원, 물품 28건 1천만원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5일 "계약심사 제도 운용으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분석을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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