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m 콘크리트 기둥 추락' 10세 베트남 소년, 결국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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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길이 35m‧직경 25cm의 콘크리트 기둥 구멍 안으로 떨어져 갇혀 있던 10세 소년이 고립 닷새 만에 결국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AFP통신, 베트남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닷새 전 베트남 남부 동탑성 857 지방도로 부근 다리 공사 현장에서 고철을 줍다가 콘크리트 기둥 속에 추락해 갇혀 있던 10세 소년 타이 리 하오 남이 숨졌다고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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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베트남에서 길이 35m‧직경 25cm의 콘크리트 기둥 구멍 안으로 떨어져 갇혀 있던 10세 소년이 고립 닷새 만에 결국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AFP통신, 베트남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닷새 전 베트남 남부 동탑성 857 지방도로 부근 다리 공사 현장에서 고철을 줍다가 콘크리트 기둥 속에 추락해 갇혀 있던 10세 소년 타이 리 하오 남이 숨졌다고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구조 당국은 콘크리트 기둥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파이프로 물을 투입해 주변의 지반을 약하게 만든 뒤 흙을 파 올리고, 산소를 구멍 속으로 투입하며 구호 작업을 진행해왔다.
갇힌 소년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카메라를 투입하는 등 구조 당국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둥을 들어올리려 시도하는 사이 소년은 숨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팜 민 찐 총리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국가재난위원회에 지시한 바 있다.
도안 떤 부 동탑성 부성장은 소년도 추락 당시에 여러 곳을 다친 상태였고, 기둥 밑에 오랜 시간 고립돼 산소도 부족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
당국은 소년의 시신을 가능한 한 빨리 수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해당 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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