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월 설비·건설투자지표·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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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최근 대형소매점 판매, 설비·건설투자지표, 아파트매매가격, 소비자물가 등은 하락했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1차금속,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지만 경북은 5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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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분양주택 1만9367가구…2168가구 증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최근 대형소매점 판매, 설비·건설투자지표, 아파트매매가격, 소비자물가 등은 하락했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1차금속, 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지만 경북은 4.5% 떨어졌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고 재고는 9.8%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체 11월 평균가동률은 70.7%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p) 하락했다. 12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제조업 60으로 전월대비 10p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73으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11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은 12.6%, 대형마트는 1%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8%, 경북은 6% 각각 하락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늘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p 내렸고 12월은 9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설비투자 지표인 11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3.2% 줄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3.8%, 경북은 2.9% 각각 감소했다.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 착공면적은 11월 전년 동월 대비 29.9% 감소했다. 대구는 56.8% 올랐지만 경북은 39.8%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7% 감소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지만 경북은 55.1% 감소했다.
11월 수출은 화학공업제품 등이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4.5% 증가했지만 경북은 10.1% 감소했다. 수입은 1차산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59.4% 증가했고 경북은 19.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4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월 24억9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소폭 축소했다.
대구·경북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1%로 0.2%p 올랐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구는 5.1%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고 경북은 5.3%로 전월 대비 0.4%p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석유류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 대비 2.1%, 경북은 1%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도 2% 떨어졌다.
전세 가격도 대구는 2.6%, 경북은 0.8% 각각 떨어졌다. 11월 토지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대구와 경북 모두 동일했다. 전월 대비 토지거래는 1.2% 늘었고 아파트거래는 9.8% 감소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11월 말 기준 1만9367가구로 전국(5만8027가구)의 33.4%에 해당한다. 전월과 비교하면 2168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870가구, 경북은 1298가구가 각각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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