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인자 "미국 인플레이션 아직 전환점 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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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은 아직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not turned the corner yet)"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너스 제1부총재가 평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고피너스 제1부총재는 FT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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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은 아직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not turned the corner yet)"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너스 제1부총재가 평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고피너스 제1부총재는 FT와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물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명실공히 IMF 2인자인 고피너스 부총재는 올해도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을 촉구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지표들과 더불어 서비스 인플레이션처럼 매우 끈질긴 항목들을 본다면 아직 인플레이션이 전환점을 돌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에 "정책 방향을 유지"하라고 조언하겠다고 밝혔다.
고피너스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분명하고 영속적으로 하락하기" 이전까지는 연준이 "(경기) 제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너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고피너스 IMF 부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너무 타이트하다고 주장하기는 힘들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고피너스 부총재 역시 미국이 올해 침체를 모면하려면 "매우 좁은 길"을 건너야 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또 다른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는 얼마나 빠르게 긴축하고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었다면 지금 문제는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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