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주인공 '인어공주', 美서 전체관람가 못 받았다 [N해외연예]

정유진 기자 2023. 1. 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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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가 등장하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미국에서 PG등급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액션과 유해성, 무서운 이미지들'을 이유로 PG등급을 받았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으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작 속 인어공주가 그간 백인으로 여겨졌음에도 실사 영화에서는 흑인인 핼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아 '원작 훼손'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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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포스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흑인 인어가 등장하는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미국에서 PG등급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액션과 유해성, 무서운 이미지들'을 이유로 PG등급을 받았다. PG등급은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의 지도가 요구되는 등급이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경우 G등급(전체관람가)을 받았던 상황. 실사 영화의 이 같은 등급 설정은 애니메이션과 비교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으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작 속 인어공주가 그간 백인으로 여겨졌음에도 실사 영화에서는 흑인인 핼리 베일리가 주연을 맡아 '원작 훼손'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

하지만 디즈니 측은 산하 채널 프리폼을 통해 "건설적인 논쟁을 위해서 애리얼(인어공주)이 덴마크 사람이라고 치자, 덴마크 인어공주도 흑인일 수 있다, 왜냐하면 흑인도 덴마크인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붉은 머리일 수 있다"고 편견을 깰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리얼의 캐릭터는 허구의 산물이다, 애니메이션 버전과 다르다고 해서 훌륭하고 놀라우며, 재능이 풍부하고 멋진 핼리 베일리가 다른 캐스팅보다 못하다 생각한다면, 저런…"이라고 덧붙였다.

핼리 베일리는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 2015년 자신보다 2세 많은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자매 알앤비 듀오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유튜브 채널에 비욘세의 '프리티 허츠'(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비욘세의 레이블인 파크우드에서 데뷔했다.

한편 '인어공주'는 2023년 5월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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