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백화점' 11곳...신규·리뉴얼 지점 "장사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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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화점 업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초대형 백화점은 2곳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강남은 지난해 매출액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 백화점 매출 1위를 유지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강남은 2조8000억원으로 6년 연속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1위를 이어갔다.
롯데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9곳은 두자릿 수 성장을 지속하며 1조원 매출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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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화점 업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초대형 백화점은 2곳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강남은 지난해 매출액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 백화점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롯데잠실이 2조원을 넘어서며 뒤를 바짝 이었다. 더현대서울, 대전 신세계, 롯데 동탄점 등 신규 백화점이 두각을 나타내며 해당 지역의 백화점 경쟁 구도를 흔들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강남은 2조8000억원으로 6년 연속 전국 백화점 매출 순위 1위를 이어갔다. 전년대비 13.9% 매출이 성장했다. 지난해 중층 메자닌 공간, 1,2층 전문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등을 리뉴얼하며 국내 최고 럭셔리 백화점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롯데잠실은 2조6000억원의 매출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 롯데쇼핑이 롯데자산개발을 흡수하며 롯데월드몰 매출을 가져온 영향이 컸다. 이에 2021년 1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을 1조원 가까이 끌어올리며 신세계강남과의 격차를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전관을 리뉴얼하며 1위 탈환을 노린다. 롯데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9곳은 두자릿 수 성장을 지속하며 1조원 매출을 넘겼다.
2021년에 잇따라 문을 연 신규 점포의 성과도 돋보였다. 더현대서울은 개점 2년차에 95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1조 클럽을 눈 앞에 뒀다. 전년대비 43%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 대전점은 8650억원, 롯데 동탄점은 4500억원의 매출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이들 점포는 소위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에루샤)' 없이 거둔 매출이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새 점포와 상권이 겹친 기존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0.6%), 현대목동점(-4.8%) 등은 마이너스 성장했고 갤러리아 광교(5.2%)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 상위 점포들이 고성장을 한 것은 명품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리오프닝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이같은 흐름이 계속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본다. 소비 경기 둔화 예상에 따라 명품 등 사치재 판매도 지장을 받을 수 있어서다.
백화점업계는 올해도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리뉴얼을 하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잠실점 등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신세계 역시 본점, 경기점에 이어 센텀시티점 재단장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대구점을 더현대대구로 재오픈하는 둥 주요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 디자인부터 브랜드 전개 전략 등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소비 패턴과 트렌드에 맞추지 않으면 뒤처진다"며 "고급화, 대형화를 꾀하는 리뉴얼 추세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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