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3호기도 37분간 사천 상공 날았다…3대 모두 시험비행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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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3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 시제 3호기는 이날 오후 1시 1분에 경남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에서 처음 이륙해 오후 1시 38분에 착륙했다.
시제 3호기의 비행 시작으로 체계개발 비행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속도와 구조하중 등 영역확장 시험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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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전투기 KF-21 시제 1호기 7월, 2호기 11월 이어 3호기 5일 첫비행 성공
4~6호기도 상반기 순차 비행 예정…2026년 2월까지 6대 비행시험
국산 초음속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 3호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 시제 3호기는 이날 오후 1시 1분에 경남 사천의 제3훈련비행단에서 처음 이륙해 오후 1시 38분에 착륙했다. 시제 3호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했을 때 참관한 전투기다.
공군 52전투비행대 소속 이진욱 중령이 37분간 조종간을 잡았다. 지난해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고, 11월 10일에는 2호기가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이번 3호기 최초비행 성공에 따라 앞으로 KF-21은 3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제 3호기는 1·2호기와 동일하게 초기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고도, 속도, 기동능력 등 각 분야 영역확장 시험과 각 계통의 성능시험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제 3호기는 속도와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모두 갖춘 다용도·다목적 시제기다. 앞서 시제 1호기는 속도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시제 2호기에는 구조하중 영역확장 계측시스템을 각각 갖췄다.
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은 전투기의 다양한 기동 중 기체구조를 실리는 하중을 측정해 기체구조의 강성(기체구조가 변형을 버티는 능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시제 3호기의 비행 시작으로 체계개발 비행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속도와 구조하중 등 영역확장 시험을 좀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방사청은 기대했다.
아울러 3호기의 수직 꼬리날개는 1·2호기의 형상과 달리 비행기 4대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도색이 적용됐다. 시제 4~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친 후 올해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투입된다. 방사청은 2026년 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시험비행을 진행 중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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