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 더 오른다”…골드만삭스가 찜한 IRA 찐 수혜주
수소 생산 역량으로 수혜 예상
유전 시추 기업 베이커휴즈도
탄소 포집 기술로 주가 상승 전망
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IRA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20개를 제시했다. 브라이언 리 골드만삭스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는 “IRA로부터 ‘집계할 수 있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20개의 주식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리스트에는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등 ‘친환경’과 쉽게 연관지을 수 있는 기업들 외에도 산업재나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린데는 IRA를 통해 주당순이익(EPS)이 5~25% 가량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익이 주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그만큼 있다고 봤다. 린데의 경우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가 316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주가(375달러)까지 18%의 상승여력이 있다.
세계 1위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는 세계 1위 수소 생산 기업이기도 하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에 수소 에너지에 대한 지원 방안이 포함되면서 린데가 보유한 수소 생산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회사 베이커휴즈도 의외의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베이커 휴즈는 공기중의 탄소를 포집해 격리하거나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CCUS’ 관련 장비를 공급할 수 있어 IRA 법안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IRA 법안은 검증된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베이커휴즈의 주가가 5~25% 가량 늘어날 수 있다고 봤으며 목표 주가는 4일(현지시간) 28달러 대비 14% 높은 32달러다.
이밖에도 골드만삭스는 사료생산업체에서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한 달링 인그리디언츠, 태양광 기술 기업 맥선 솔라 테크놀로지도 수혜 기업에 포함시켰다. 두 기업은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간의 괴리가 각각 76%, 68%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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