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베토벤’으로 커리어 전성기 행보

이선명 기자 2023. 1.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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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커리어 정상 평가
‘베토벤’ 시작으로 다작 행보
지난해 뮤지컬계에서 커리어 정상을 밟았던 옥주현이 ‘베토벤’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다작 행보를 이어 나간다. 소속사 제공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올해에도 다작 행보를 이어나간다.

옥주현 소속사 타이틀롤엔터테인먼트는 옥지현이 지난 1일 뮤지컬 ‘엘리자벳’ 순회 공연과 ‘마타하리’에 이어 1월 한국에서 초연되는 ‘베토벤’으로 돌아온다고 5일 밝혔다.

‘베토벤’으로 다작 행보를 시작하는 옥주현은 지난해 커리어 최고치를 찍었다는 평을 받았다. ‘마타하리’ 2016년 초연과 2017년도 재연, 2022년도 세 번째 시즌까지 마타하리 역을 소화한 옥주현은 인물의 고혹적인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마타하리’ 작곡가 프랭그 와일드혼은 공연 당시 인터뷰에서 “옥주현의 ‘마타하리’ 후반부를 보면 대단하다”며 “우아하고 힘차게 영혼을 다 담아서 가사 하나하나를 해석해 노래하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지난해 8월까지 진행된 옥주현의 ‘마타하리’는 탄탄한 퀄리티로 관객뿐 아니라 배우들의 극찬도 이끌어 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 스타이자 일본 ‘마타하리’ 공연에 참여했던 뮤지컬 배우 마나키 레이카와 유즈키 레온도 옥주현의 ‘마타하리’ 관람 이후 “옥주현의 무대도 인품도 모두 동경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하반기를 장식했던 ‘엘리자벳’도 옥주현의 실력을 재확인하는 무대였다. 관람 평점 9.5점(인터파크 기준)을 기록한 ‘엘리자벳’은 넘버 ‘나는 나만의 것’ ‘내가 춤추고 싶을 때’ ‘날 혼자 두지 말아요’를 부른 옥주현의 성량과 가창력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옥주현은 올해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세계적 극작가 미하엘 쿤테와 작곡가 셀베스터 르베이의 신작 ‘베토벤’에서 안토비 브렌타노 역으로 열연한다. 옥주현은 베토벤의 운명적 사랑 안토비 브렌타노 역으로 상처받은 영혼까지 끌어안는 포용적인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옥주현이 열연하는 ‘베토벤’은 오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서울 에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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