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40도 기압골에 ‘덜덜’.. 12월 제주공항 멈출만했네

제주방송 정용기 2023. 1. 5.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설, 강풍으로 제주공항까지 멈춰 섰던 지난해 12월 제주는 영하 40도에 달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역대급' 추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의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제주 평균기온은 6.8도로,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 발표


폭설, 강풍으로 제주공항까지 멈춰 섰던 지난해 12월 제주는 영하 40도에 달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역대급’ 추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의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에 따르면 제주 평균기온은 6.8도로,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특히 영하 40도의 찬 기압골이 약 5㎞ 상공을 3차례 통과하면서 12월 14~26일 약 2주 동안의 평균기온이 5도를 기록해 1973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추웠습니다.

눈도 자주, 많이 내렸습니다.

12월 눈이 내린 일수는 제주, 서귀포가 각 7일로, 평년 대비 각각 1.7일, 3.9일 많았습니다.

또 12월 22일 한라산 사제비의 일 최심신적설(새로 와서 쌓인 눈)은 38.5㎝를 기록하는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기에 12월 18일 서귀포의 일 최심적설(기간에 관계없이 해당일에 관측된 눈의 최고치)은 7.9㎝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영하 40도에 달하는 찬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12월 22~23일에는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사실상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12월 제주에는 중, 하순에 지속된 강추위와 교통안전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2차례의 많은 눈, 강풍이 몰아치면서 겨울철 위험기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