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前 연준 의장, 美 침체 거의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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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최근 경제전문가들이 잇따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1987~2006년 연준 의장 임기를 다섯 차례 역임했으며 1994년 성공적으로 미국 경제를 연착륙 시킨 그린스펀의 시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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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최근 경제전문가들이 잇따라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1987~2006년 연준 의장 임기를 다섯 차례 역임했으며 1994년 성공적으로 미국 경제를 연착륙 시킨 그린스펀의 시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그린스펀은 당시 미국 금리를 6%로 두배 인상하면서 침체를 막았다.
올해 96세인 그는 노트에서 최근 2개월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신이 의장이던 당시와 같은 결과를 낳기 힘들 것이라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미 연준은 가파른 소비자 물가 상승에 지난해에만 7차례 금리를 인상해 '제로'였던 금리는 현재 4.25~4.5%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앞으로 적어도 금리 1%p는 더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현재 자산운용사 어드바이저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상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린스펀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는 가벼운 침체 발생도 방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금 인상과 고용이 모두 둔화돼야 물가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안정되나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린스펀은 연준이 미국의 물가가 다시 치솟는 것을 두려워해 금리를 서둘러 내리지는 않을 것이며 이것이 시장만 보호하는데 그친다면 신뢰에 흠집이 생기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처럼 혼란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며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 수평선 넘어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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