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대표 출사표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 싸움에 나서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당 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은 혁신 그 자체"라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힘에 박정희 정신을 상기시키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마공약으로는 3가지를 내세웠는데, 먼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친박계 공천학살 등의 뺄셈정치는 대한민국과 우리 당 전체를 망치게 했다"면서 "상생·화합의 덧셈 정치로 원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눈앞의 이익만 쫓고 자유민주주의 이념성도 결여된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내 동료를 내치고 대통령의 위기를 내 자신의 기회로 만들려는 적폐의식을 혁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원소환제를 시행하고, 대표 직속의 신문고를 설치하는 한편, 중앙당 민원국도 24시간 가동해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이어 "당 지도부를 영남권에 가둬두지 말고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추동을 만들어달라"면서 "수도권의 최고의 전사, 윤상현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2892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