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바둑영어교실 9일 개강…해외 바둑 보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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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서양 바둑계, 영어 문법과 회화까지 배우는 '바둑영어교실'이 개설됐다.
국제바둑지도자 양성 및 파견을 목적으로 한 바둑영어교실이 1월 9일 개강한다.
바둑영어교실은 문법, 서양 바둑계 소개, 회화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해외 바둑인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 회화 능력과 현지 바둑계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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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바둑, 서양 바둑계, 영어 문법과 회화까지 배우는 '바둑영어교실'이 개설됐다.
국제바둑지도자 양성 및 파견을 목적으로 한 바둑영어교실이 1월 9일 개강한다. 바둑영어교실은 문법, 서양 바둑계 소개, 회화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해외 바둑인과 온·오프라인으로 소통, 회화 능력과 현지 바둑계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되며, 해외 바둑 보급과 서양 바둑계 및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바둑영어교실을 운영하는 오치민 국제바둑지도자는 2007년 명지대 바둑학과에 입학했고 멜버른대학교에서 인류학 학사, 서울대학교, 동경대학교에서 각각 국제학,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에는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에서 국제행사를 담당했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바둑협회에서 기금 모금 담당자로 활약하면서 한국기원, 구글 딥마인드로부터 물품·재정 지원을 받는데 기여한 바 있다.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멜버른, 영국 뉴캐슬, 프랑스 그르노블·툴루즈 등에서 10여 년간 바둑 보급을 해온 오치민은 "故 한상대 교수님께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바둑영어교실을 개설, 국제적 감각을 갖춘 바둑 사범 양성에 힘쓰셨고 그곳에서 영어를 배운 덕택에 독일, 호주, 영국, 프랑스에서 수년간 바둑을 보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생활에 있어 필수 능력인 영어와 함께 서양인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며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서양 바둑계, 해외 바둑 보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공유함과 동시에 성적이 우수한 인원을 지도사범이 필요한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파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1월 9일, 12일 강의는 공개로 진행되며 12일 오후 8시에는 유럽바둑연맹 장 이브(Jean-Yves) 부회장을 온라인으로 초대해 유럽 바둑계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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