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불출마'에… 김기현 "희생적 결단", 장제원 "충정"

서진욱 기자, 안채원 기자 2023. 1.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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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윤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권 의원 불출마 관련 질문에 "윤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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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MBC 관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윤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송파을 당원협의회 당원 연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의) 희생적 결단이 당 단합을 도모하는 커다란 촉진제가 될 것으로 아주 높게 본다"고 밝혔다. 송파을은 배현진 의원 지역구다.

친윤계의 당대표 후보 교통정리라는 해석에는 "권 대표가 갖고 있는 정치적 역량이나 본인이 가진 판단력에 교통정리라는 표현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용어"라며 "그동안 당을 위해 많은 희생적 헌신을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정치적 자산을 당의 성공을 위해 더 쌓아가는 거름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권 의원의 불출마에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함께 참석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오는지 모르겠고 제가 아는 바가 없다. 그와 상관없이 늘 서로 간 교감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기만이 아니고 전국순회당원집회에 가면 많은 분들이 김기현을 응원하는 현수막, 피켓들을 해주고 있다"며 "느낌 좋다"고 했다.

경쟁자인 윤상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론'에는 "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면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이 관심 있는 건 집권여당이 얼마나 정책역량을 잘 발휘해서 국민들을 잘 살게 해줄 건가다"며 "그 관심에 맞춰 정치인이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인 입장에서 바라보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권 의원 불출마 관련 질문에 "윤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전 논의 여부에는 "본인의 고독한 결단이겠죠"라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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