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올해 투자 개별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상반기 외인 자본유입 가능성
금융지주·자동차·반도체 유망
베어링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자본 유입에 힘입어 국내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5일 올해 시장 전망을 하면서 “현재 국내 주식 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낮은 편이지만 동시에 올해는 개별 기업의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미국의 정책금리 경로가 구체화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매력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본 유입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어링운용에 따르면 한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코스피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청산가치인 1배 아래로 떨어졌다. 박 대표는 “달러 가치가 하향 안정화되고 외국인 자본의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시는 한단계 상승할 기회가 있다”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서 현금흐름이 좋은 우량 기업과 배당주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금융지주 △자동차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등을 대표 업종으로 꼽았다. 동시에 가치형·배당형 펀드를 통해 투자한다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투자의 경우 특히 장기국채가 투자자산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경기 둔화 전망 속 정책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며 중장기 투자등급 채권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고금리 환경에서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중장기채의 금리하향 안정으로 매력적인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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