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코로나19 실상 축소"
[뉴스외전]
◀ 앵커 ▶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실제보다 축소해서 발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정확한 환자 수를 공개하고, 백신 접종을 확대하라고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확진자와 중증 환자, 심지어 사망자 수까지 실제보다 축소해 발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비상대응팀장] "중국에서 발표된 현재 수치는 입원한 환자 수, 중환자 입원 사례 수, 특히 사망자 수에 관하여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숨진 경우만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 유행 상황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데, 중국의 사망자 정의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WHO는 중국이 정확한 환자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추가 접종을 포함한 백신 접종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WHO는 중국에서의 생명 위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입원,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부스터 접종을 포함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가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새로운 변이가 세계적으로 유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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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288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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