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만난 식약처장, "감기약 안정 공급 힘써달라"

오유경 식약처장. 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인 만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품질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오 식약처장은 이날 충남 천안 소재 종근당 생산현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을 제조·수입하는 부광약품, 삼아제약, 영풍제약, 종근당, 제뉴파마, 코오롱제약, 하나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한미약품 등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 식약처장은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안정적 수급에 노력하고 계신 업체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고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