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종 조선대병원장 "1천병상·미래형 의료 시스템 구축"

장아름 2023. 1. 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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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이 새 병원 건립, 미래형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헤쳐나가며 내실을 다졌다"며 "이제는 대외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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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전문병원 연내 착공…암센터·로봇수술센터 활성화
김경종 조선대병원장 [조선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이 새 병원 건립, 미래형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헤쳐나가며 내실을 다졌다"며 "이제는 대외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미래형 의료 장비 및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암센터, 로봇수술센터, 통합진료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최신형 MRI 및 선형가속기를 도입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의료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해 디지털 헬스 케어 신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만성폐쇄성폐질환 7년 연속 1등급, 마취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 제1차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등을 잇따라 받았다.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9개월 만에 60례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제공]

1971년 개원 후 52년 만에 병원 본관 신축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말 법인 이사회에서 장례식장 부지를 활용해 신축하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도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감염병 전문병원 병상은 평소에는 일반 병실로 활용하고 필요 시 전담 병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재 849병상에서 총 1천 병상(새 병원 700병상, 2·3관 200병상, 감염병 전문병원 100병상)으로 17.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병원장은 "최첨단 의료 장비와 최고의 의료진을 구축해 반세기 이상 보내주신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인 의사 연수, 해외 의료봉사 등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조선대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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