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 12월 서비스업 PMI 48…4개월 연속 위축 국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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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월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4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4월 36.2까지 떨어진 후 반등해 지난 6월 이후 석 달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으나 9월부터 다시 기준선 아래로 밀려났다.
실제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향후 12개월 동안의 서비스 운영 전망에 대한 낙관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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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지표도 부진…고용 여전히 위축
낙관지수는 반등, 저점 확인 기대감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12월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4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이 지난달 초 갑자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4월 36.2까지 떨어진 후 반등해 지난 6월 이후 석 달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으나 9월부터 다시 기준선 아래로 밀려났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서비스 생산 및 수요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2월 고용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부진한 시장 상황으로 고용 시장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전염병 상황과 수익성 악화로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추세는 앞서 발표된 공식 제조업 지표의 흐름과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12월 비제조업 PMI는 41.6을 기록했다. 위축 국면을 이어간 점은 동일하나 공식 PMI가 상하이 전면 봉쇄가 이뤄졌던 지난해 4월 저점을 하회한 데 비해 민간 PMI는 반등하는 모양새를 그린 것이다. 차이신 PMI는 주로 소규모 민간 제조 기업이나 수출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공식 제조업PMI는 대형 국영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향후 12개월 동안의 서비스 운영 전망에 대한 낙관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폭 완화된 방역 정책이 판매 및 운영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란 기업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왕저(王喆) 차이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여 사회 생산 및 생활 질서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올해 소비회복과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대 심리와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고용 시장 안정, 주민들의 가처분 소득 제고 등에 도움이 되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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