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클라우드 성공사례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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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 사업' 모집 공고를 냈다.
K-클라우드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서 국내 반도체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과제다.
AI 반도체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미래 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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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활용 사업'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국내 반도체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K-클라우드 사업'의 첫 단추다.
K-클라우드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서 국내 반도체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과제다. 쉽게 말해 자율주행 자동차, 도심항공, 정밀의료 등의 미래 서비스를 우리 컴퓨팅 기술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D램·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 부문에서만 강자일 뿐 시스템 반도체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인텔, 엔비디아, AMD 등에 밀려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추진된 게 K-클라우드 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한다. 다행히 NHN클라우드는 사피온,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각각 제휴하는 등 대기업과 반도체 전문 기업이 손잡고 도전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크다.
AI 반도체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미래 산업으로 꼽힌다. 앞으로 5년 뒤 메모리 반도체의 50%에 이르는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어떻게 빨리 처리하느냐가 곧 서비스 품질을 결정한다. 아마존과 같은 대형 사업자들도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와 발전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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