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에 “尹대통령, 대국민 사과 해야”

방재혁 기자 2023. 1.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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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 중 한 대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밀분석 전까지 P-73이 뚫린 지도 몰랐던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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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일 말폭탄…정권 무능 감추려 안보 희생하는 최악 정치”
“軍·정부에 책임 따져묻고 재발방지책 요구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북한 무인기 중 한 대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밀분석 전까지 P-73이 뚫린 지도 몰랐던 무능한 군 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쟁 중이었다면 최고수준의 형벌이 내려졌을 사안이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실기가 발생했을 때 최종 책임자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빠르고 정확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비춰지는 대통령께서는 연일 말폭탄 던지기만 바쁜 듯 보인다. 평화를 지키겠다면서 전쟁위험을 높이는 우를 범해서야 되겠나”라며 “정권의 무능과 불안을 감추기 위해 안보를 희생하는 최악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말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대통령의 강경한 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과격한 발언 삼가고 이럴수록 더 엄중하게 처신해주시라. 아마추어 정권이 운전대 잡고 과격운전하다 사고날 것 같다, 더 이상 불안해 못 살겠다 호소하는 국민들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책무를 완전히 내팽개친 군 당국과 정부에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실히 요구하겠다”며 “특히 또 다른 작전 실패를 불러올 수 있는 군 당국의 ‘작전 관련 허위보고’는 군기문란으로 규정하고 엄중한 귀책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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