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치용 배추' 중국어 번역 '파오차이'→'신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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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번역기에서 한국어로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중국어로 '泡菜用白菜'(파오차이용 배추)라고 나오던 내용을 수정했다.
두 번역기는 김치의 중국어 공식 번역 및 표기인 '辛奇'(신치) 대신 '泡菜'(파오차이)로 표기했었다.
네이버와 달리 구글은 아직 '파오차이'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i 번역에서 한국어로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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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번역기에서 한국어로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중국어로 '泡菜用白菜'(파오차이용 배추)라고 나오던 내용을 수정했다.
오류를 지적하는 연합뉴스의 보도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5일 "보도가 나온 이후 오전 10시45분에 해당 표현을 수정했다"며 "기술적으로 올바른 번역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글과 네이버 파파고의 번역 결과를 제시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두 번역기는 김치의 중국어 공식 번역 및 표기인 '辛奇'(신치) 대신 '泡菜'(파오차이)로 표기했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뜻하는데, 중국은 이를 근거로 김치 원조 주장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와 달리 구글은 아직 '파오차이'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양대 포털인 카카오(다음)도 4일 오후부터 김치 관련 중국어 표기를 수정했다.
현재 카카오 i 번역에서 한국어로 '김치용 배추'를 입력하면 '파오차이'가 아닌 '신치'로 나온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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