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의혹’ 전현희, 담담한 심경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직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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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남은 임기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현희 위원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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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 유지해야”
“또 당부 드리고 싶은 건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남은 임기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전방위 사퇴 압박을 일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현희 위원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은 오는 6월 말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권이 전방위로 사퇴 압박을 했지만 거부해왔다.
전 위원장은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권익위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 또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복무기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익위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10월 당시 검찰총장 재직 중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임기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 위원장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수사 지휘권도 박탈된 상황인데 사퇴하라는 압력 아니냐'는 질문에 "임기라고 하는 것은 취임하면서 국민과 한 약속"이라며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 위워장은 "임기는 국민과의 약속!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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