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서점가 제패… 최고의 명대사 1위는?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1위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 차지였다.
5일 인터넷서점 예스24는 “만화 ‘슬램덩크 챔프’<사진>가 1월 1일부터 이틀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며 “20여년 전 만화를 즐겼던 30~40대가 전체 구매자의 87%”라고 밝혔다. 만화책이 예약 판매만으로 서점 판매 1위를 차지하는 건 매우 드문 케이스다. 당대의 추억을 소환하며 최근 영화로도 개봉한 ‘슬램덩크’의 인기가 서점가로도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에 출간된 ‘슬램덩크 챔프’는 원작 만화 전체 276화에서 핵심을 이루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특별판이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아예 ‘슬램덩크 도서전’을 열고, 독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만화 속 최고의 대사 인기 투표까지 진행했다. 분석 결과 1위는 “왼손은 거들 뿐”(46%)이었다. 산왕공고와의 경기에서 주인공 강백호가 앙숙 서태웅을 보며 읊조린 명대사로, 대사 직후 서태웅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가 짜릿한 역전 2점슛을 터뜨린다.
이어 탕아로 전락했던 정대만이 코트에 복귀하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한 “농구가 하고 싶어요”(8%), 부상 입은 강백호가 교체를 거부하며 북산고 감독을 향해 말하는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죠? 난 지금입니다”(5%) 등이었다. 이날 알라딘 측은 “영화 개봉과 맞물려 기존 ‘슬램덩크’ 단행본 판매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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