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X조성하X손나은 카리스마 예고 "시청률 맡겨주세요"[종합]
드라마 '대행사'가 이보영 손나은 조성하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광고계 오피스물로 2023년 JTBC 드라마의 스타트를 끊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 극본 송수한 / 제공 SLL /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는 5일 오후 2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창민 감독과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이 참석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을 다룬 드라마.
먼저 '대행사'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은 "'대행사'는 재미있는 드라마다. 특별한 게 있다기 보다 사람의 관계를 회사 안에서 재미있게 다루려고 했다. 관계성이 특별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창민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먼저 이보영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배우들은 내가 직접 캐스팅했다. 최창수 역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았는데 그 이유는 반대의 그림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강한나 캐릭터는 톤을 올리는 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고생을 많이 해서 역할에 다른 배우가 떠오리지 않을 정도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창민 감독은 '대행사'만의 차별성과 강점에 대한 질문에 "오피스물 연출을 몇번 해봤는데 배우들 사이에 케미가 좋았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 같다는 느낌을 시청자들이 받을 것 같다"라며 "작가님도 이쪽 일을 해보셔서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런 부분이 강점 같다"라고 말했다.
먼저 이보영은 '대행사'에서 PT 불패신화를 쓴 최고의 광고꾼이자 실력만으로 상무 자리에 오른 광고계 원탑 고아인 역을 맡았다.
이보영은 "이 드라마에서 목표지향적인 사람이고 결과만 바라보고 이기는 게 최고인 인물로 나온다. 피도 눈물도 없고 나혼자 잘났다는 마인드로 안하무인이지만 틀린 말도 안한다"라며 "이렇게 자기 욕망에 충실한 캐릭터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영은 "나는 오피스물을 찍은 적이 없고 이런 떼샷도 오랜만이다. 내 캐릭터 뿐만 아니라 회사를 안 다녀본 입장에서 회사 내 관계성이나 사내 정치가 재미있었고 많은 배우들과 협업을 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여태껏 도망만 다녔다가 이렇게 재미있게 잘 찍었다"라고 답했다.
이보영은 캐릭터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고아인과 최창수는 적대적이고 고아인과 강한나와는 같은 색깔의 인물로서 잘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밀당을 하는 관계라고 소개했다.
이보영은 마지막으로 "어설픈 감동보다 알찬 재미로 속시원한 고아인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손나은은 '대행사'에서 VC그룹 막내딸이자 미국 유학을 마치고 VC기획 SNS 본부장으로 역임된 강한나 역을 맡았다.
손나은은 "광고라는 소재가 이 일을 하며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일인데 대본을 보며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에 더 궁금하게 됐다"라며 "강한나도 매력적이었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도전하고 싶었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손나은은 "강한나는 내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독특하다. 인플루언서여서 의상 헤어 메이크업도 상의를 많이 했고 소품 액세서리도 직접 내가 가져오기도 했다"라며 "직설적이고 솔직해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미워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밉지 않게 매력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손나은은 홀로서기 이후 첫 작품이라는 시선에 대해 "더 나은, 성장한 모습을 보이려고 각오를 갖고 이번 작품도 준비했다"라며 "새로운 도전으로서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답했다.
손나은은 "이보영 선배님이 고아인 역을 맡는다고 하셨을 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몰입해서 연기에 나섰다"라며 "조언도 잘해주셔서 금방 적응했고 안부도 물어봐주시는 데 진심으로 함께 연기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조성하는 '대행사'에서 고아인을 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은 VC기획 본부장 최창수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나도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이고 최창수라는 인물이 여태 안해본 캐릭터라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고 광고라는 것이 15초, 30초 시간에 모든 걸 담아서 얘기하는 건데 그런 승부수를 걸어야 하는 치열함과 경쟁, 사회성 등이 재미있게 그려졌다"라고 답했다.
조성하는 "최창수 캐릭터는 안 해본 캐릭터라 목소리 톤도 연구하면서 잡아가는 데 시간을 할애했고 여자에게 화를 내는 걸 실제로 잘 못하고 다른 작품에서도 남자를 상대로 했다. 종이를 여배우 앞에 던질 때도 어디다 던져야 할지 몰라 민맘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조성하는 "VC기획은 양조장과도 같다. 맛있는 술을 만드는 양조장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 엑기스로 완성한다"라고 비유하고 "시청률도 VC기획에 맡겨주세요"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대행사'는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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