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장면"…바이든과 매코널의 초당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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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만나 입법 성과를 함께 홍보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4일(현지시간)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날 켄터키주 코빙턴에서 만나 1조2000억달러(약 1526조원)수준의 대규모 인프라 법안 이행을 예고하며 입법 성과를 함께 홍보하는 '희귀한 장면'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켄터키주는 매코널 원내대표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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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NN "하원에 보내는 실용주의적 메시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만나 입법 성과를 함께 홍보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4일(현지시간)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날 켄터키주 코빙턴에서 만나 1조2000억달러(약 1526조원)수준의 대규모 인프라 법안 이행을 예고하며 입법 성과를 함께 홍보하는 '희귀한 장면'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켄터키주는 매코널 원내대표의 고향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대통령 임기 후반을 시작하며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의회 분열 상황에서도 바이든은 초당적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입법 성과에 대해 "네(매코널) 손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서로 견해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켄터키 공화당원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바이든은 매코널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면서 "그가 당신에게 약속을 하면, 당신은 그것을 은행에 가져가고, 당신은 그것을 믿을 수 있고, 그는 기꺼이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하기 위한 포인트를 찾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CNN은 이 장면이 하원 공화당원들과 하원 의회 전반에 보내는 초당적 협력, 실용주의적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최근 미 하원의장 선거는 이례적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전날 3차례에 이어 이날 진행된 6차 투표까지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미 하원의장 선거가 1차 표결로 끝나지 않은 것은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공화당의 경우 강경파가 내부 반란표를 이끌면서 표가 분산됐다. 강경파는 매카시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대신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또 다른 후보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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