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7등에서 1등으로 올라선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진=연합뉴스/AP Photo 레이업을 시도하는 할리버튼

(MHN스포츠 유태현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의 기세가 무섭다.

2021-2022 NBA 정규시즌 13위에 머물던 인디애나가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가드였던 말콤 브록던을 오픈 시즌에 트레이드 시키며 팀의 분위기를 쇄신했다. 주전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하 할리버튼)을 중심으로 팀 개편에 나섰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할리버튼은 올 시즌 평균 20.7점 3.9리바운드 10.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분 1등을 기록하고 있다. 할리버튼의 패스를 받은 인디애나는 경기당 속공을 통해서 18.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속공' 부분 역시 리그 1등을 기록하고 있다.

주전 가드 버디 힐드의 활약도 눈부시다. 올 시즌 평균 18.1점 4.9리바운드 2.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버디 힐드는 3점을 146개 성공시키며 이 부분 1등을 달리고 있다. 경기당 3.8개의 3점(42.9%)을 넣어주면서 인디애나의 3점을 책임져 주고 있다. 캐치앤 슛 성공도 경기당 2.8개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네딕 매서린(이하 매서린)은 애리조나 대학을 졸업하고 2022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받았다. 매서린은 올 시즌 평균 17.4점 3.9리바운드 1.4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벤치에서 출전하는 선수 중 평균 득점 1등을 달리고 있다. 매서린이 주전들이 쉬는 시간에 메인 볼 핸들러로서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는 올 시즌 16.7점 7.9점 2.1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블락을 68개 성공시키며 이 부분 3등을 달리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트레이드 루머가 도는 마일스 터너지만 항상 인디애나 경기에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주면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인디애나는 4쿼터 득점도 29.2점으로 리그 1등을 달리면서 경기 막판 집중력도 보여주고 있다. 작년(26.4점) 이 부분 17위를 기록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현재 동부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디애나는 이와 같은 집중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