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괴물 포포비치, 축구슈퍼스타 제친 동유럽 위상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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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수영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종목을 초월하여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포비치는 불가리아 BTA가 주최한 '2022 올해의 동남유럽 스포츠선수' 투표에서 남자테니스 GOAT(Greatest Of All Time) 중 하나인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 축구 최고 개인상 '발롱도르' 수상 경력이 있는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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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수영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종목을 초월하여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포비치는 불가리아 BTA가 주최한 ‘2022 올해의 동남유럽 스포츠선수’ 투표에서 남자테니스 GOAT(Greatest Of All Time) 중 하나인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 축구 최고 개인상 ‘발롱도르’ 수상 경력이 있는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동남유럽은 ▲알바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코소보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그리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튀르키예를 묶는 개념이다.

다비드 포포비치가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2022 유럽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동남유럽 스포츠선수상’은 BTA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국가를 대표하는 관영 뉴스통신사들이 구성한 전문가 패널 설문 조사로 공신력을 쌓았다.

포포비치는 지난해 청소년·성인 유럽·세계선수권 자유형 100·200m 금메달을 휩쓸어 단거리 수영 최강자로 우뚝 섰다.

작년 8월 유럽성인선수권에서 100m 세계신기록(46초86) 및 200m 주니어 최고 기록(1분42초97)을 잇달아 수립하며 현재 두 종목 일인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포포비치가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스포츠 개인상을 받은 것은 2021 유럽올림픽위원회(EOC) 최우수유망주(Best Young Athlete)가 처음이다.

1년 만에 포포비치는 영플레이어상 수준을 넘어섰다. 수영 신동→수영 천재→수영 괴물로 급성장하며 루마니아뿐 아니라 발칸반도 체육계 전체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2022 동남유럽 스포츠선수’ TOP10에는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 야니스 아데토쿤보(28·그리스) 등 미국프로농구 NBA MVP 출신들도 있다. 포포비치 1위를 더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 황선우(19)가 ▲세계쇼트코스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포포비치와 자유형 200m에서 경쟁한 것도 훗날 더욱 높이 평가될 수 있다.

2022 올해의 동남유럽 스포츠선수상 투표 결과
  • 1위 다비드 포포비치(수영·루마니아) 64
  • 2위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세르비아) 61
  • 3위 루카 모드리치(축구·크로아티아) 48
  • 4위 밀티아디스 텐토글루(육상·그리스) 46
  • 5위 티야나 보슈코비치(배구·세르비아) 31
  • 6위 니콜라 요키치(농구·세르비아) 27
  • 7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농구·그리스) 23
  • 8위 알렉산다르 베젠코프(농구·불가리아) 21
  • 9위 라나 푸다르(수영·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0
  • 9위 타하 악귈(레슬링·튀르키예) 20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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