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기부하면 내 이름 붙은 공연장 좌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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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새해 시작된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로 공연장 좌석에 기부자 이름을 부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부 답례품 중 하나로 '네이밍 도네이션'(Naming Donation)을 선정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10년 동안 부착하고, 문화예술회관 객석이 모두 들어차면 다른 시설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여건상 특산품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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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새해 시작된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로 공연장 좌석에 기부자 이름을 부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부 답례품 중 하나로 '네이밍 도네이션'(Naming Donation)을 선정했다.
광주 문화예술회관 좌석(대극장 1천527석·소극장 464석)에 10만원 이상 기부자 중 희망자 이름이 생긴 명판을 부착해주는 방식이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 친지의 이름을 대신 붙여도 된다.
전국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현물이 아닌 형태의 답례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치를 매기기는 어렵지만, 명판 제작에 3만원가량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0만원 기부 대비 30% 답례품이 될 수 있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광주 9개 답례품 가운데 네이밍 도네이션은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 중 하나다.
나머지 답례품은 김치, 농축산 꾸러미, 우리 밀 가공품, 쌀, 김부각, 잎차류, 공예품, 광주상생카드다.
광주시는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이 끝나는 4월부터 명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10년 동안 부착하고, 문화예술회관 객석이 모두 들어차면 다른 시설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여건상 특산품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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