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경매시장도 위축…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76.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법원 경매시장까지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우량지역인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착가율 마저 9년 만에 80% 아래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7.9%로 11월(14.2%) 대비 3.7%포인트 늘었지만, 낙찰가율은 전달(83.6%)보다 7.1%포인트 빠진 76.5%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량지역인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년만에 80% 아래로 떨어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법원 경매시장까지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우량지역인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착가율 마저 9년 만에 80% 아래로 하락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12월 75.0%를 기록, 전월 대비 3.6%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2012년 8월 74.6%를 기록한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으로 전달(5.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 상황은 서울보다 더 나쁘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0.8%) 대비 무려 15.8%포인트나 급락한 25.0%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73.7%로 전월(78.9%)보다 5.2%포인트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22.9%)과 비슷했고, 낙찰가율은 전월(69.7%)보다 1.7%포인트 떨어진 68.0%를 기록해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엔 부산 아파트 낙찰률이 19.0%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74.1%로 전월(78.5%)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신 방호복 입고 모자 ‘푹’… 격리 거부한 중국인, 서울 누볐다
- ‘컬리 쇼크’ 후폭풍…투자자들, 패닉셀링 시작됐다
- '세계 3대 도시로' 두바이, 10년동안 1경원 쏟아붓는다
- 성폭행범 피하려 음주운전한 여성은 유죄일까[사사건건]
- 의사면허 못 딴 의대생의 화려한 ‘가짜 인생’… 28년 만에 덜미
- 엄마뻘 여성에 날아차기한 중학생들, SNS에 자랑했다가 구속
- 영하 32.6도...'대한도 얼어 죽는다'는 소한에 닥친 양평의 혹한[그해 오늘]
- 안영미, 결혼 3년 만에 예비 엄마… “올 7월 출산 예정”
- "김정은, 밤만 되면 여성과 호텔에"...父 김정일도 '여성편력' 못 막았다
- 삼성·LG 맹추격 나선 소니·파나소닉이 내놓은 기술은[CES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