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 해역서 전대 해상기동훈련…4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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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지난 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처음으로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전대 해상기동훈련은 매년 초 해군이 함대의 전투 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훈련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해군은 이날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 및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5일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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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지난 4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처음으로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전대 해상기동훈련은 매년 초 해군이 함대의 전투 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훈련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해군은 이날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전방위 상시 대비태세 확립 및 필승의 전투의지 고양을 위한 새해 첫 전대 해상기동훈련을 5일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1·2·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기동훈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가 투입됐다. 훈련에 투입된 각 함대는 실사격 훈련과 전술기동 등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2함대는 태안 서방에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DDH-Ⅰ, 3200t급), 호위함인 경기함(FFG-Ⅰ, 2500t급), 유도탄고속함인 홍시욱함(PKG, 450t급), 고속정(PKMR, 230t급) 등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했다.
1함대와 3함대도 각각 동해 동방과 흑산도 서방 해상에서 호위함인 대구함·동해함·광주함(FFG), 유도탄고속함인 임병래함·이병철함·김창학함(PKG), 고속정(PKMR)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사격과 전술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가상의 함정과 항공기를 식별해 사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새해 첫 실사격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전술기동훈련도 병행했다.
이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에 탑승해 동해 1함대 훈련지역과 서해 2함대 훈련지역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지도했다. 이 총장은 훈련 지휘관들과 교신에서 “끊임없는 훈련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정신무장을 강화해 강하고 실전적인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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