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준예산 사태로 연기했던 대학생 행정연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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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준예산 사태로 연기했던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사업을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상진 시장이 저소득 취약층의 생계유지 등과 직결될 사업비를 예산 편성 전에 우선 지급하는 선결처분권을 3일 발동함에 따라 이 사업을 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체험 연수는 대학생 210명을 선발해 당초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준예산 체제에 들어간 시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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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준예산 사태로 연기했던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사업을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신상진 시장이 저소득 취약층의 생계유지 등과 직결될 사업비를 예산 편성 전에 우선 지급하는 선결처분권을 3일 발동함에 따라 이 사업을 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체험 연수는 대학생 210명을 선발해 당초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준예산 체제에 들어간 시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연기됐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청, 사업소, 공공기관 등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3시간씩 행정업무를 체험하며 하루 3만5천190원의 연수 수당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사회 경험과 학비에 도움이 되는 대학생 행정연수는 방학 기간에 진행해야 해 서둘러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준예산 사태는 '청년기본소득' 예산을 둘러싼 시의회 여야 갈등으로 올해 예산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아 시작됐다.
지난달 정례회 때부터 여야 대치가 지속되면서 시의회는 같은달 13일부터 파행 중이다.
시는 준예산 체제로 민생사업 중단 등 서민 피해가 우려되자 지난 3일 '선결처분권'을 발동, 당장 시급한 18개 민생사업비 520억원을 우선 집행하는 긴급조치에 나선 상태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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