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명품 가격 올랐다…에르메스·롤렉스 '쑥'

오지은 2023. 1. 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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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명품 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5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전날부터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매년 1월 가격을 인상하는데 경쟁업체 대비 인상폭이 작다는 이유로 올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지난해부터 예고해왔다.

에르메스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샤넬과 루이비통도 상반기 내 가격인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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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연초 명품 가격이 잇따라 올랐다.

에르메스 매장 일본 도쿄도 긴자 거리에 있는 이른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 로고 [촬영 이세원]

5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전날부터 의류, 가방, 신발 등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가방 '가든파티 36'은 498만원에서 537만원으로 7.8% 올랐고 '에블린'은 453만원에서 493만원으로 8.8% 상승했다. '린디26'은 1천23만원에서 1천100만원으로 7.5% 올랐다.

에르메스는 매년 1월 가격을 인상하는데 경쟁업체 대비 인상폭이 작다는 이유로 올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지난해부터 예고해왔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지난 2일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등 주요 제품 가격을 2∼6%가량 올렸다.

'서브마리너 논데이트'는 1천142만원에서 1천169만원으로, '서브마리너 데이트'는 콤비 기준 1천881만원에서 2천3만원으로 각각 2.4%, 6% 상승했다.

에르메스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샤넬과 루이비통도 상반기 내 가격인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샤넬의 경우 지난해 1월, 3월, 8월, 11월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2월, 10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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