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軍장병 ‘2인 1실’…생활관 내 샤워실 배치”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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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훈련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부터 군 장병 생활 거주 공간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생활관 시설이 개선된다.

병무청과 국방부는 5일 2023년 달라지는 병무·국방 분야 주요 업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기존 9인실 1실인 병영생활관을 올해부터는 2인 1실 또는 4인 1실로 개선한다. 또 생활관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생활 개선 사업은 일선 부대 생활관 54개 동부터 연차별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군 장병 봉급과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동원훈련비도 인상될 예정이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67만6100원에서 47.9%, 32만3900원 오를 예정이다. 올해 이병은 60만원, 일병은 68만원, 상병 80만원으로 오른다.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훈련 보상비는 지난해 6만2000원에서 올해 8만2000원이 돼 32% 인상된다.

국방부는 “예비군은 군 복무 이후에도 법령에 따라 예비군 훈련을 의무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복무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위해 동원훈련 보상비 인상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요리에 관심 있는 군 복무 예정자는 조리병으로 복무할 기회가 생긴다.

병무청에 따르면 육군 조리병은 그간 조리 분야 전공자와 자격·면허 취득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요리에 관심과 취미가 있으면 누구나 지원해 입영 후 군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복무할 수 있다.

병무청은 “이를 통해 개인의 적성과 군 특기를 연계해 복무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병역이행자의 편익이 제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그동안 월 10만 원까지만 지원하던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는 올해부터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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