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건설, 두바이 '세계 3대 도시' 도약 선언… 1경 투자 소식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1.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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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3대 도시' 도약을 위해 10년 동안 1경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수주이력이 있는 금호건설 주가가 강세다.

금호건설은 약 1억8000만불 규모의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마감공사를 수주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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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3대 도시' 도약을 위해 10년 동안 1경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수주이력이 있는 금호건설 주가가 강세다.

5일 오후 2시30분 현재 금호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980원(14.80%)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군주 겸 UAE 총리는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두바이 경제 어젠다 'D33'을 추인했다"며 "향후 10년 동안 두바이 경제 규모를 두 배로 키우고 세계 3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총 100개 프로젝트로 이뤄진 D33 규모는 32조디르함(1경1075조원)에 이른다. 모하메드 군주가 이날 공개한 일부 프로젝트를 보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조업 육성 ▲신산업 분야 글로벌 유니콘 30개 육성 ▲청년 일자리 6만5000개 창출 ▲전 세계 유명대학 유치 ▲신기술 실증·사업화 지원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모하메드 군주는 지난 10년간 14조2000억디르함(4916조원)이었던 대외 교역 규모를 향후 10년간 25조6000억디르함(8866조원)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해외 기업 등에도 외국인직접투자(FDI) 방식으로 2033년까지 6500억디르함(약 225조원)을 투자한다. 두바이는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동남아시아와 경제 회랑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금호건설은 약 1억8000만불 규모의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마감공사를 수주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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