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기량은 좋은데...' 영원한 후보 준지아의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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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한 고난을 겪은 '식스맨'은 드물다.
EDG의 '준지아' 위췬챠가 눈물겨운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준지아는 EDG를 떠나 아스트랄리스(LEC)에 합류하고자 했으나, 비자 문제 등으로 합류에 어려움을 겪었다.
준지아가 언제쯤 '후보 선수'라는 딱지를 떼게 될까? 적어도 지에지에가 건재한 EDG에서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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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보다 더한 고난을 겪은 '식스맨'은 드물다. EDG의 '준지아' 위췬챠가 눈물겨운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키프로스의 게임관련 사이트 BLIX.GG는 자체 소식지를 통해 준지아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준지아는 EDG를 떠나 아스트랄리스(LEC)에 합류하고자 했으나, 비자 문제 등으로 합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아스트랄리스는 준지아 대신 터키 국적의 정글러 '113' 도우칸 발치를 카르민 코프에서 영입했다.
준지아의 고난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EDG 1군에 합류한 이래 그는 경쟁자 '지에지에' 자오리제에 비해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생애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무전 우승'이라는 아쉬운 영광에 만족해야 했다.
어느덧 20세에 접어든 그는 실력도 나쁘지 않다.
지난 2021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출전 0회'를 딛고 갑작스럽게 출전한 가운데서도 7번 시드부터 질주한 '미라클 런'의 WE를 상대로 3-4세트 연승을 기록했다. 해당 시즌 그는 롤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출전은 없었다.
지난 2022 스프링 시즌 준지아는 '레어 아톰' 임대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기량은 둘째치고 인기에서 주전 정글러였던 '레얀' 루줴를 넘지 못했다. 임대 기간 그는 데마시아컵 4회 출전이 전부로, 임대의 목적이었던 '1군 경험'은 EDG시절보다도 부족했다.
지난 2022 서머시즌에서는 15세트에서 단 2세트만 내주는 등(승률 86%, 선발전 제외), LPL 1군 선수로써 손색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레어 아톰에서 못다한 기량을 선보였다. 그의 이번 'LEC행 좌절'이 더욱 아픈 이유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롤드컵 우승은 기쁘다. 그러나 한창 기량을 선보여야 할 20세, 준지아는 지에지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채 또 한번 눈물을 흘리게 됐다. 준지아가 언제쯤 '후보 선수'라는 딱지를 떼게 될까? 적어도 지에지에가 건재한 EDG에서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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